까페 글들

이 더운 날씨에 을매나 고생이 많을까?

운교산 2008. 6. 12. 17:33

  좋은 친구는 마음의 그림자처럼  

 

 친구사이의 만남에는 서로의 메아리를 

 주고받을 수 있어야 한다. 

 너무 자주 만나게 되면 

 상호간의 그 무게를 축적할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 

 

 멀리 떨어져 있으면서도

 마음의 그림자처럼  함께 할 수 있는

 그런 사이가 좋은 친구일 것이다.

 

 만남에는 그리움이 따라야 한다. 

 그리움이 따르지 않는 만남은

 이내 시들해진다. 

 

 진정한 만남은 상호간의 눈뜸이다. 

 영혼의 진동이 없으면

 그건 만남이 아니라 한 때의 마주침이다. 

 

 그런 만남을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끝없이 가꾸고 다스려야 한다. 

 좋은 친구를 만나려면

 먼저 나 자신이 좋은 친구감이 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친구란

 내 부름에 대한 응답이기 때문이다. 

 끼리끼리 어울린다는 말도

 여기에 근거를 두고 있다. 

 

 이런 시구가 있다.

 '사람이 하늘처럼 맑아 보일 때가 있다.'

  

 혹시 이런 경험은 없는가. 

 어쩌다 분위기 있는 곳에서 귀한 술  한잔 하면서 

 “그 친구가 있었으면“ 하는  그런 생각 말이다. 

 

 혹은 어딘지 가다가 

 탐스런 찰강냉이를 마주쳤을 때 

 그 먹음직스러움에  친구에게 전해 주고 싶은

 그런 경험은 없는가. 

 

 이런 마음을 지닌 사람은 멀리 떨어져 있어도 

 영혼의 그림자처럼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친구일 것이다. 

 

 좋은 친구는 인생에서 가장 큰 보배이다

 친구를 통해서  삶의 바탕을 가꾸면 복 받을 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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