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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친구들에게 두 마디만 한다.

운교산 2005. 10. 17. 21:34

 

친구들아 !

우리 다음주에 만나면

동동주 한사발 먹구

인생살이 한번 이야기 해 보자.

 

내 말좀 들어 볼래?

나는 느그들이 무지하게 보고 싶다.

시방도 핵교 댕길때

그 모습이 뇌리에서 지워지지 않는구나.

 

몹시도 친하게 지내던 놈도 만나고 싶고

볼펜으로 내 손등 찌른놈 하구,

선생님께 컨닝할때 고자질 한놈은

무지하게 더 그리워 지는구나.

 

친구도 한마디 해라 ?

부모님 께서는 모두 무고 하시는지.

아들, 딸들은 우트게 하고들 있는지.

댁내는 아직도 하늘 같은 남편 잘 받들고 있는지.

 

고달픈 인생사

동동주 술 한탁배기에 해결이 되면 좋은데.

우리들의 좋은 추억 많이 남기고

기쁜 마음으로 만나서 소리내어 크게 한번 웃어보자

출처 : 함백중고동문회
글쓴이 : 신재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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