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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김삿갓 계곡에서 만난 김..

운교산 2005. 10. 17. 21:33

 

어제는 김삿갓 계곡에서 시인 한놈을 만나 좋왔다.

웃기는 이름을 가진 친구인데

우째서 이름이 그 모냥이냐 ?

"김 거시기" 가  뭐냐 했더니.


훌륭하게 이름풀이를 하는데

,  에  이룰 成,   = 금 방석위에 앉았다.

또 다르게는 간단하게 “gold 거시기” 라고 해서

배꼽을 잡고 무지하게 웃었다.


그놈이랑 좁쌀 동동주를 두 탁배기를 비우고

김삿갓 주거지에 올라 갔다 내려오니

술기운은 가시고 머리가 상쾌 하더이다.


우리 친구 "gold거시기"

미국에서 살리며 잘 살고

고국의 친구들이 보고 싶으면 지 맘대로 온다는 군.


물 건너 미국물 먹은 놈 그친구가

“그대 그리운 날에는

하는 느끼한  詩집을  내면서

싱겁게 똥폼도 잡을 줄 아는 놈.


“gold 거시기”가 이번주 친구들 모임에 온다 하니

한번 만나 보세 .

기냥 친구들이 그리우니까.

보고 싶어서 우리를 찾아서 온다네.

출처 : 함백중고동문회
글쓴이 : 신재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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