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페 글들

겨울날에... ...

운교산 2008. 12. 9. 15:47

 

 

코끝이 찡하더니만

눈물이 난다.


한겨울

차가운 바람이 불면

옆구리가 시려운 사람도 있는데


운교산 골짜기에 눈이 내리면

옥동천에는  얼음이 언다.


더 아파할 것도 없고

가슴 뭉클한 사연이

몽지리 사그라 들면

 감동도 없고...


머리통이 시원하게

찬바람이 한번 지나고 나면

나도 모르게 주름진 눈가에

눈물이 난다.


52살을 보내는

 겨울날에 ...

 

'까페 글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9년 1월 1일 수라리재 해맞이  (0) 2009.01.02
근 하 신 년  (0) 2008.12.31
증세별 몸의 느낌  (0) 2008.12.04
초겨울 날씨  (0) 2008.11.27
껌정 고무신이여!  (0) 2008.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