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페 글들

봄에 피는 꽃

운교산 2008. 3. 14. 09:22

새순이 

피어날 때는 흙을 비집고 나오고

질 때는 지 맘대로 지고

너한테 알려줄 새도 없이 

금방 지는 것 같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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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처음 그대가

내 맘속에 둥지 틀 때처럼

그랬으면 좋겠는데

먼데서 미소 짓는 그리움은

그냥 저산 넘어 가버리고....


꽃이

질 때는 내 맘을 아프게 하고

잊을 라니까 한참동안 속이 아려오고

영영 그만이라고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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