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를 보면 외면하지 않고 어려운 사람들에게 온정을 배 풀고 감정표현을 거짓 없이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한 끼 밥에 감사함을 느끼고 길을 걸어가는 것이 두렵지 않고 저녁노을이 질 때면 기쁨으로 하루를 마무리 하며 날개를 펴고 잠을 잘 수 있는 그런 사람이고 싶었다. 그러다 12월이 되고 보니 “이랬더라면” “저랬더라면“하는 아쉬움이 연초에 가졌던 희망의 자리를 채우고 있다. 저무는 노을을 보며 후회로 가득한 결실을 맺지 않고자 마음을 다잡아 본다. - 뚜껍한 책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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