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페 글들

여름철 몸보신 하는거

운교산 2009. 8. 17. 15:16

 

 

미꾸라지의 효능은 보양식 또는 강장식으로 알려졌으며 예전부터 우리조상들에겐 요긴한 동물성 단백질 식품이였다.

특히 불포화 지방산의 비율이 높아 성인병 예방에도 도움을 주고,

 단백질 중 필수아미노산인 라이신은 성장기 어린이나 노인에게도 좋은 영양소이다.

'본초강목'에서는 '양기(陽氣)에 좋고, 백발을 흑발로 변하게 한다'하였다.

추어탕은 지방마다 끓이는 방법이 달라 맛도 제각각 틀리다.

 

 

경상도은 미꾸라지를 삶아 으깨어 풋배추, 토란대, 부추 등을 넣고 끓이다가 파, 마늘, 고추, 방앗잎, 산초를 넣는다.

전라도식은 경상도처럼 끓이면서 된장, 파, 들깨즙을 넣어 농도있게 끓이고 산초를 넣어 매운 맛을 낸다.

서울은 사골과 내장을 끓인 고기 국물에 두부, 버섯 등을 넣고 삶아 놓은 미꾸라지를 넣어 끓인다.

여름내 더위에 시달린 몸에 원기를 찾기 위해 추어탕을 먹어보자.

 추어탕은 미꾸라지에 내장까지 함께 끓여서 조리하기 때문에 비타민 A와 D가 풍부하고 뼈째 먹어 칼슘이 풍부한 단백질 음식이다.

미꾸라지를 요리할 때 소금이나 호박잎을 넣어 미끈거리는 것을 없애고 후추, 고춧가루, 산초가루 등 향신료를 넣어야 흙내를 없애주고 깨운한 맛을 낼 수 있다.

재료
미꾸라지 600g, 풋배추 200g, 숙주 100g, 부추 50g, 고사리 100g, 깻잎 2장, 붉은 고추 1개, 풋고추 2개, 마늘, 산초, 된장, 국간장

만드는 법
1. 미꾸라지는 사서 2∼3일간 두어 흙냄새를 없앤다.
2. 미꾸라지는 뚜껑있는 그릇에 담고 소금을 뿌려 두어 진흙을 토하게 하고,

    미끈거림을 없앤 후 거품이 일지않을때까지 맑은 물에 헹구어 씻는다.
3. 풋배추는 다듬어 삶아서 길이로 찢어서 듬성듬성 썰고 숙주, 부추도 데친다.
    고사리는 다듬어 2~3번 자른다. 깻잎은 잘게 썰고 고추는 굵게 다진다.
4. 미꾸라지는 물을 붓고 무르게 삶아 체에 내리거나 믹서에 간 다음 미꾸라지를 냄비에 담고

    물이나 육수를 붓고 구수한 맛이 나도록 된장을 조금 풀어 끓인다.
5. 삶아낸 나물에 다진 마늘, 고추, 된장, 참기름을 넣고 무쳐 끓는 국에 함께 넣어 끓인다.
6. 건더기들에 간이들면 다시 간을 맞추고 산초와 깻잎을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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