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페 글들

애절한 멜로디

운교산 2009. 3. 4. 13:50

애절한 멜로디


 백지영은 '총맞은 것처럼'. 발라드곡의 제목이라고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충격적인 제목의 노래를 한다.

'총맞은 것처럼 정신이 너무 없어. 총맞은 것처럼 정말 가슴이 너무 아파' 총기 소지가 금지된 나라에서 총맞은 것에 이별의 참담한 심정을 비유하며 극단적으로 묘사한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물론 손담비의 '미쳤어'나 2PM의 '10점 만점에 10점'이라는 기발하거나 극단적인 제목도 있지만 '총맞은 것처럼'은 발라드 장르여서 더 충격이다.


백지영은 또 '입술을 주고'도 와 신인가수 소리의 '입술이 정말'이라는 곡은 둘다 입맞춤이라는 남녀 사이의 신체 접촉을 직접적으로 표현한다.


애절한 멜로디에 얹어지는 가사는 반전과 같은 강렬한 느낌을 준다.  다빈치의 '8282'는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의 연락을 기다리는 애절한 마음을 담은 가사를 담았다. 특히 '사고쳤어요'. 미디엄 템포의 팝 발라드로 역시 자극적인 제목이다.


 또 있다. 발라드곡 '사고치고 싶어'는 신인가수 이불이 손담비와 호흡을 맞춘 곡. '나 오늘밤 사고치고 싶어/아껴둔 너의 입술을 훔치고 싶어/사랑을 왜 참아야 하는데/내 심장이 터질 것 같은데' 등과 같은 직설적인 가사로  되있다.


혹시나 친구들이 이같은 노래를 듣고 나이를 잊고 사고나 치지 않을까 걱정도 되고,,,,

잊지 말아야 할 것은  50이 넘은 사람이 이런 노래에 심취해서 청춘을 돌려 달라고 한다든지,

처지를 상실하여 분수없이 행동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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