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보다 앞서 간다는 것은
엄청 많이 노력한 댓가 라고 생각 한다.
노력도 많이 하고 운이 또한 따라주면 부자도 되고
목아지 뿌러 질때 까지 힘주며 으시 될수도 있다.
그러나 부자들 가마이 보믄 남모르게 도둑질, 강도질 등 별짓 다하고
철판 딱 깔고 산다.
뭐 다 그런거는 아니라고 본다.
배 아픈것 도 아니다.
하지만 도둑질 한것 만큼은 가려내야 한다.
순경들이 그래서 필요하다.
도둑놈 없으면 순사라는 직업이 필요없게 되겠지만
아마도 앞으로도 순사가 더 많이 필요하게 될거라고 한다.
순사도 그렇다.
맨날 앞서 가는 놈 따라가다 볼일 다본다.
한번도 도둑놈을 추월하지 못하고 목덜미만 잡으면 끝이다.
그것도 큰도둑은 뭣땜에 못잡고
좀도둑하고, 심부름하는 도둑만 잡느라고 고생 마이 한다.
운제 고생하는 순사 만나믄 쇠주 한잔 받아 줘야지,
이세상에 도둑님이 없어 질때까지
너무 고생이 많은 순사를 위해서
- 뚜껍한 책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