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풍경
산골 텃밭에서는
운교산
2006. 8. 8. 13:23
강원도 산골 텃 밭에서는 어린 푸성귀들이 넘처나는때 입니다 속아주고 다듬어 나오는 잎새 들로 밥상에 푸짐하게 쌈밥을 해먹으면 겨우내 쌓인 몸속 기름끼를 분해하고 땅이 주는 신기함을 되새기곤 합니다. 이른 아침 다듬은 어린 고추 잎을 살짝 데쳐서 무치고 , 어린 상추 잎은 비벼 먹거나 쌈을 해서 몸 안 깊숙히 밀어 넣고, 열무는 속아서 소금에 살짝 저린후에 물김치를 담그고, 속아낸 배추는 매웁게 겉저리를 하거나 데쳐서 시원한 배추국을 해놓고, 아욱,부추,들깨잎 등도 먹음직 스럽게 양념을 하여 먹을 수 있게 만져 놓읍니다. 조금 시간이 지나 푸성귀들이 뻣뻣해지면 요때 처럼 연하면서 단맛이 줄어 들기에 지금 열심히 먹습니다. 밥 한 그릇에 고추장만 있으면 순식간에 잔치상을 차릴 수있는 요즈음 여기 산골 풍경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