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자료

[스크랩] 방바닥 콩땜하는법

운교산 2006. 7. 29. 13:55
從吾所好 맷돌에 갈아서 하는 옛날 방식은 불가능하시리라 보고....

콩을 물에 불려 믹서기등에 갈아서 간 콩을 광목자루등에 담아서 한지장판에 문지르면 됩니다.
한번이 아니고 말려가며 여러번 반복해야합니다.
바닥이 보일러 시공이 되어 있을테니 보일러를 켜 놓고 문지르면 빨리 마르니 반복작업 시간을 단축 할수 있을겁니다.
한지가 콩물을 먹는(흡수)것입니다.
처음에는 콩 특유의 냄새가 나고(콩냄새니 무해하겠죠?),바닥면은 거치나 시간이 흐르면서 윤이나고 매끈매끈해진답니다.
아이들이 물등을 흘리면 불었다가도 마르면 원상 회복됩니다.

혹시 락카로 시공 하시려면 필히 바닥을 충분히 건조 시킨후 투명락카 칠을 하세요.
미건조후 락카칠을 하게 되면 공기구멍을 차단하게 되어 나중에 종이가 썩어 거뭇거뭇해 집니다.

저도 어릴적 어머니가 하시던 것에 대한 눈팅정도의 수준입니다.

옛날 방식은 종이를 물에 불려 풀과 섞어 절구질하고, 붓으로 방바닥에 바르기를 여러번...
손 많이 갑니다.

p.s: 두부집(식당)에서 꽁짜로 주는 콩비지는 콩기름등 엑기스 다 빠져버린 것입니다.
편하다고 그것 사용하지 마세요 ㅎㅎㅎ

05·11·23 14:40

從吾所好 일반 지물포(지업사)등에서판매하고 시공하는 한지 장판지는 이미 어떤 기름(?),방습(?)처리가 되어 있는 재료일겁니다.
제가 말씀 드리는 것은 바닥용 장판지에 아무런 처리가 되어 있지 않은 (어릴적-사료포대속지등)것에 대해 말씀 드린겁니다.

05·11·23 14:45

구들장이 요즘에는 콩땜하는 이가 별로 없어서 콩땜하는 법이 잊혀지고 있는 현실입니다.
시중에 파는 장판니스는 처음에는 반들반들하고 매끄럽고 손쉽게 칠할 수 있어서 좋지만
방바닥에서 올라오는 수분을 차단하게 하므로 금새 탕(습기로 인한 얼룩)이나고 오래 사용치않을 때는 곰팡이가 쓸고 삭게 됩니다.

콩땜을 할 때는 종이의 종류에 따라 조금 차이는 있지만 대개 이렇게 합니다.

첫째는 미리 방에 불을 따따하게 데워놓고 해야 콩물에 섞인 미량의 수분이라도 쉽게 마르고 콩땜이 종이에 잘 쓰며 들겠지요.

둘째는 미리 물걸레로 장판에 묻은 얼룩과 때를 청소해야 됩니다.
콩땜을 하고나면 장판이 코팅되어 그 때는 얼룩을 지울 수가 없게 됩니다.

셋째는 물에 불린콩을 맷돌이나 절구에 찧어야 콩물이 서로 엉키고 곰삮아 부드럽고 많이 우러 나옵니다.
바쁘다고 믹셔로 갈면 물을 넣지 않으면 믹셔가 돌아가지 않아 갈 수가 없어서 물을 많이 붓게되고 콩물이 부드럽게는 엉키지도 않아 좋은 콩땜질이 않됩니다.

넷째는 들기름은 시중의 것은 좋지 않습니다. 콩땜에 사용하는 들기름은 들깨를 가볍게 뽁아 기름을 짠 것으로 해야 좋습니다. 가끔은 콩도 삶아 하는분도 있는데 절대로 삶은 것은 않됩니다.

다섯째는 물에 불린 콩을 갈거나 찧을 때 물이 필요할 때에 들기름을 조금 넣어가며 갈거나 찧어야 합니다. 물은 될 수 있는대로 넣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여섯째는 물에 불린 콩1.5되에 들기름 소주병1.5병이면 사방 12자방 정도는 아주 좋게 할 수 있는 양이 됩니다.
그러나 아랫목이 뜨겁고 작업시간이 길어지면 모자랄 수도 있으니 들기름을 조금 여유있게 준비하면 되겠지요.

일곱째는 방에 콩땜을 할 때 기름이 발에 묻는다고 큰 보자기에 넣고 한손으로 보자기 끝을 잡고 이리저리 끌면서 칠하는 사람도 있는데 콩땜을 할 때는 말 그대로 콩을 방바닥에 땜질 하듯 두손으로 가볍게 여러번 방바닥에 밀착시켜 문지러야 합니다. 그래야 콩물이 종이에 쓰며들고 윤이나며 색갈도 조금 붉어지면서 좋습니다.

요즘같은 쌀쌀한 날씨에도 창문을 조금 열어두고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더 자세한 것은 저의 홈피<흙바닥에 종이장판 잘 붙게 하는 법>을 참고하시면 조금더 자료가 있을 것입니다.
출처 : 숲속 통나무집
글쓴이 : 아이리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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