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눈개승마, 산마늘, 두메부추 등 올 봄 유망 산채 7가지 소개
산채 재배를 희망하시는 분들께서는 어떤 산나물 종류를 선택하여야 할지
고심을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이 산채는 일반 채소 농사 등에 비해서 초기 비용이 다소 높기 때문이지요.
울릉도와 생육 조건이 조금 다른 육지에서 실패하지 않고 재배를 할 수가
있는 산채를 몇가지 추천을 드려볼까 합니다.
1. 눈개승마(삼나물)
이 눈개승마는 이미 육지에서도 다량으로 재배를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렇더라도 이 눈개승마는 아직까지는 산마늘이나 부지갱이 나물에 비해
일반인들에게 그리 많이 알려지지 않은 산채에 속합니다.
현재 눈개승마 나물이 일부 호텔이나 골프장 등에서 소비가 되는 것을
보면 앞으로 더 많은 수요가 예상되는 최고급 산채 중의 하나입니다.
나물로서 뿐만 아니라, 토사 유실 예방 등에도 아주 탁월한 산채 중의 하나
입니다.
2. 전호나물
전호는 산나물 중에서 유일하게 한겨울에 노지 재배 및 채취가 가능한
산채입니다. 그 맛 또한 우수하여 생채, 묵나물 및 장아찌로 널리 보급이
예상되는 산나물입니다.
아직은 육지에서 거의 알려지지 않았고, 재배하는 농가도 거의 없는
실정입니다. 실내 재배도 가능하기 때문에 앞으로 육묘 시장도 개척의
여지가 많이 있는 작목입니다.
3. 참고비(섬고사리)
이 고비는 울릉도에서 생산되고 있는 산채 묵나물 중에서 가장 고가에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는 산나물입니다.
맛 또한 일반 고사리에 비해서 훨씬 뛰어나기 때문에 가격만 어느 정도
맞추어 줄 수가 있다면, 재배 가치가 충분히 있는 산채 중의 하나입니다.
참고비 자태도 아름답기 때문에 울릉도에서는 집집마다 거의 조경용으로
없는 집이 없을 정도입니다.
4. 서덜취(곤데서리)
육지에서 곰취와 곤달비가 있는데, 이와 유사한 산채 중의 하나가 서덜취
입니다. 그래서, 울릉도에서는 울릉도 곰취라고 부르기도 한답니다.
원래 가지고 있는 이름은 서덜취이지만, 지역마다 부르는 이름이 무척이나
다양한 취나물 중의 하나가 이 서덜취입니다.
강원도 등 일부 지역에서는 청옥취 또는 도시락취라고 부르는 취나물이
바로 이 서덜취랍니다. 다른 여느 취나물 못지 않게 맛이 좋고, 향도 좋아
앞으로 음료수나 차로 개발될 수 있는 여지가 가장 많은 산채 중의 하나가
서덜취입니다.
5. 두메부추
이 두메부추는 산부추와 일반 부추의 중간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잎의 크기와 두께가 일반 부추보다 훨씬 크면서도 부드럽지요.
두메부추는 일반 부추가 갖고 있는 약성 보다 더 뛰어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일반 부추처럼 활용이 가능하며 꽃이 아름다워 야생화로서의 가치도 많이
갖고 있는 산나물이 바로 이 두메부추랍니다.
육지의 일부 농가에서만 재배가 되고 있는데, 식재료로서의 활용 가치가
아주 높아 육지에서도 재배가치가 충분한 산채로 추천을 드립니다.
6. 산마늘(명이나물)
이 산마늘은 일반인들에게 명이나물로 더 많이 알려진 산채입니다.
그 동안 울릉도에서 대부분 자생하였으나, 최근에는 재배를 통해 가장
많이 알려진 울릉도 산채가 바로 이 산마늘입니다.
산마늘은 생잎 보다는 주로 장아찌로 담그어서 먹는데, 고기와 같이
곁들여서 먹는 맛이 일품입니다.
최근에는 참치집이나 횟집 등에서도 소비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장아찌로서는 최고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난 연말에 유럽의 유명 호텔 세프들이 한국에 와서 반한 산나물 중의
하나가 바로 이 산마늘이랍니다.
일부, 육지에서 대량 재배가 이루어지나 당분간 가장 애용하는 산채로
이름을 더욱 높여갈 것입니다.
7. 부지깽이나물(섬쑥부쟁이)
이 나물은 섬쑥부쟁이 보다는 부지깽이나물로 더 많이 알려진 나물입니다.
울릉도에 사시는 이장희 가수 분에 의해 많이 알려진 나물이기도 하지요.
생채, 묵나물 및 장아찌로 두루 이용할 수 있는 아주 맛이 좋은 산채입니다.
가을에 피는 꽃도 화사하여 경관 작물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재배가 아주
용이하여 육지에서의 재배를 적극 권장하고 싶은 작물입니다.
전호나물과 마찬가지로 울릉도에서는 가장 일찍 생나물로서의 모습을
드러내는 산나물이 바로 이 부지깽이 나물입니다.
가을에 흐드러지게 피는 하얀 꽃 또한 아주 화사해서 경관용으로 인기가
높아가고 있기도 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