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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벽 구름다리"

운교산 2009. 12. 22. 10:17

발 아래로 뱀처럼 굽이쳐 흐르는 동강을 바라볼 수 있는 다리가 생겼다.

유리로 만든 ‘하늘벽 구름다리’다.


 동강 옆 제장마을에서 삼거리와 전망대를 거쳐 연포생태체험학교에 이르는 길이 3.2㎞의 생태탐방 트레킹

 코스의 해발 425m 지점 절벽 과 절벽 사이에 다리를 설치했다.

하늘벽이라 불리는 높이 105m 절벽 사이에 설치된 다리는 길이 13m, 폭 1.8m다.

다리 가운데 8m에 깐 8장의 유리는 두께 3.6㎝의 방탄유리다.

 다리는 상급 태풍인 초속 40m의 바람에도 견디며, 유리 1장당 어른 5명씩 동시에 40명이 올라 설 수 있다.

투명유리에 올라 서면 아래로 동강이 흘러 다리를 건널 때는 마치 하늘 위를 걷는 착각과 함께 금방이라도 추락할 것 같은 긴장감을 느끼게 된다. 다리는 정선군이 2억7000만원을 들여 맹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