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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수" 더이상 예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운교산
2008. 9. 2. 16:30
아홉수 결혼 정말 시키면 안되는 걸까!
아홉수에 해당되는 19, 29, 39세 때에는 결혼과 같은 가정의 대소사를 치르지 말아야 한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숫자 9를 꺼리는 동양의 사상과 관련이 있다. ‘0’을 완성이나 새로운 시작의 의미로 보면, 그에 비해 ‘9’는 불완전, 끝을 의미하는 것으로 여기게 되므로 행여나 결혼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다.
아홉수는 우리나라의 역사 속 조혼의 개념과 관련이 있다.
과거에는 여자 나이가 20세가 넘으면 무슨 이상이 있는 걸로 여기기 때문에 시집가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아홉수에 결혼하면 안좋다더라'는 말로 가능한 18세 이전에 시집을 준비했다고 한다. 이에 따르면 29세, 39세는 아홉수에 해당조차 안된다.
결론적으로 아홉수는 현대 사회에는 적용되지 않는 근거 없는 속설이다. 결혼 시기를 결정짓는 것을 가지고 씰데 없이 혼인 하게 될 자식들 애태우는 일이 없으면 좋겠다.
-뚜껍한 책에서-